월마트, 월 1만5000원에 '무제한 무료배송'...아마존에 도전장

조선비즈
  • 이현승 기자
    입력 2020.09.01 16:37

    월마트, 유료 구독 서비스 ‘월마트 플러스’ 15일 런칭
    월 1.5만원 내면 무료배송·휘발유 할인·대기없이 결제
    신선식품 판매 확대하는 아마존 프라임에 도전장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가 멤버십 서비스 '월마트 플러스'를 오는 15일(현지시각) 런칭한다. 전자상거래 1위업체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7월 20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 브래드포드에 있는 월마트 매장. / 로이터 연합뉴스
    월마트 플러스는 월(月)이나 연(年) 단위로 일정금액을 낸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구독 서비스다. ▲35달러 이상 구입시 무제한 무료배송 ▲오프라인 매장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5% 할인 ▲매장에서 대기 없이 계산할 수 있는 앱 '스캔앤고(scan&go)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이용료는 매월 12.95달러(1만5000원), 연간으로는 98달러(11만6000원)다.

    아마존이 2005년 출시한 '아마존 프라임'보다 약간 저렴한 이용료와 무료배송 서비스로 온라인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아마존 프라임의 이용료는 월 12.99달러, 연간 119달러이고 1~2일 내 배송은 최소 구입금액 없이 무료배송을 해준다. 당일배송은 35달러 이상 구입해야 가능하다.

    '오프라인 유통매장'의 대명사였던 월마트는 코로나 국면에서 온라인 덕을 톡톡히 봤다. 미 전역에 있는 4600여개 매장이 문을 닫았지만 신선식품 배송,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드라이브스루로 픽업) 서비스를 강화해 2분기 온라인 매출이 작년보다 97% 늘었다.

    덕분에 미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도 1월 4.2%에서 6월 5%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마존은 42.1%에서 38.5%로 하락했다. 월마트가 그동안 강점을 가졌던 신선식품 판매를 아마존이 확대하는 가운데, 월마트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신규 온라인 고객을 확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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