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전국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ℓ당 평균 1361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61.2원으로 전주보다 0.2원 상승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국제유가의 변동 폭이 좁아진 이후 국내 휘발윳값은 7월 마지막 주부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30.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68.7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1.8원 오른 1457.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6.1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0.7원 하락한 ℓ당 1334.5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6.7원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17~20일 기준)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한 주 새 0.1달러 상승한 배럴당 44.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