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75주년 앞두고 '독도는 우리땅'…독도에 2000명 인파 몰려

조선비즈
  • 양범수 기자
    입력 2020.08.13 17:55

    오는 8월 15일인 광복절 제75주년을 이틀 앞둔 13일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에 2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많은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지자체 관계자들이 독도경비대에 위문품을 전달했고, 여러 단체가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12일 오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에서 여객선을 탄 승객들이 독도를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8시쯤 여객선 웨스트 그린호는 승객 200여명을 태우고 울릉도를 출발해 독도에 도착했다.

    전날에는 너울 때문에 배가 선착장에 접안하지 못해 독도를 밟을 수 없었지만 이날 배를 탄 승객들은 화창한 날씨 덕분에 독도에 발을 내디딜 수 있었다. 웨스트 그린호 외에도 독도에는 5대의 여객선이 더 도착했다.이날 하루만 2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독도를 밟았다.

    장욱현 경북 영주시장과 이영호 시의회 의장 등 18명은 이날 울릉군 행정지도선 독도평화호를 타고 와 독도경비대에 위문품을 전달했다. 장 시장은 위문품을 전달하며 "우리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애쓰는 경비대원들을 조금이나마 격려해 주고 싶어서 독도를 찾았다"고 했다.

    한국청소년진흥협회 회원 20여명도 같은 날 독도를 찾아 독도경비대에 위문품을 전했다. 박천오 회장은 "적잖은 국민, 특히 청소년들이 독도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지 않은 것 같아서 시간을 내서 독도를 찾았다"고 했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무더운 날씨였지만 선착장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됐다.

    독도사랑예술인연합회원 10여명은 '대한민국 아침은 독도에서 시작된다', 독도 YES, 다케시마 no' 등 글귀가 적힌 펼침막을 선보였다. 김동욱 서예가는 직접 붓을 들어 '독도를 탐하는 자는 모두 엄벌하라'는 글을 써 보이기도 했다. 경북 4H 회원, 안보현장 견학단 등 다른 여러 단체도 독도를 찾아 광복절 의미를 되새겼다.

    독도 접안은 9일 만에 재개됐다. 이에 이날만 여객선 6척과 독도평화호 등 모두 7척이 독도를 찾았다. 독도관리소 측은 오는 14일과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도 배가 접안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날 많은 분이 독도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오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에서 독도사랑예술인연합회 관계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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