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600배 효능” 나파모스타트 韓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조선비즈
  • 김윤수 기자
    입력 2020.08.13 08:55 | 수정 2020.08.13 09:00

    인간 폐세포 대상 효능 재확인… "이전 원숭이 세포 실험보다 효능 높게 나타나"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진의 ‘바이러스학 저널(JMV)’ 논문./JMV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 ‘나파모스타트’의 효능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 저널(JMV)’에 지난 7일(현지시각) 발표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앞서 연구진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보다 효능이 600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연구진은 인간 폐세포(Calu-3)를 코로나19에 감염시킨 후 나파모스타트, 렘데시비르 등 기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24개 약물들을 각각 주입해 ‘IC50’ 값을 측정·비교했다. IC50은 바이러스 활성을 절반으로 낮추는 데 필요한 약물의 농도를 말한다. IC50이 낮을수록 효능이 높다. 실험결과 나파모스타트가 인간 폐세포에서 가장 강력한 효능을 가지는 약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난 5월 원숭이 신장세포(VERO) 실험을 통해 비슷한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인간 폐세포를 활용한 이번 실험에서는 나파모스타트의 효능이 원숭이 신장세포에서보다도 최대 6000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나파모스타트는 일본과 한국에서 승인된지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쉽게 재활용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정맥주사가 필요하다는 단점을 해결하면 더 많은 환자들이 나파모스타트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파모스타트는 혈액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성분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종근당, 한국원자력의학원과 함께 약물 재창출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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