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전동킥보드 전용 보험상품이 나온다.

KB손해보험은 공유 전동킥보드 모바일 플랫폼 '빔(Beam)'의 운영업체인 빔모빌리티코리아와 안전한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경희 KB손해보험 경영총괄 부사장과 앨런 쟝(Alan Jiang) 빔모빌리티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한 남성이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손해보험은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라이더)의 과실로 발생할 수 있는 대인사고와 라디어 본인의 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유 전동킥보드는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관련 보험상품은 충분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 전동킥보드 이용자 교통사고 건수는 2016년 49건에서 지난해 890건으로 늘었다.

박경희 부사장은 "최근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나아가 더 안전한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