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그룹이 6년만에 전세계 판매량 1위를 탈환했다. 2014년 이후 6년 만이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그룹의 도요타, 다이하쓰공업, 히노자동차 등 3사의 상반기 전세계 판매량은 416만4487대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1.6% 감소한 수준이다.

2위는 폴크스바겐(389만3100대), 3위는 닛산(日産)자동차·르노·미쓰비시(三菱)자동차로 구성된 3사 연합(345만4164대)이었다.

교도통신은 "도요타그룹이 1위를 차지하긴했으나, 일본차 판매 실적은 예년에 비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8개 일본 자동차업체의 일본 내 생산 대수는 1년 전보다 36.4% 감소한 49만877대에 그쳤다. 해외 생산 대수는 19.8% 줄어든 117만4887대였다.

다만 교도통신은 "5월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61.7% 적은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