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K1A1 조준경에 K2급 열상장치 공급한다

조선비즈
  • 안소영 기자
    입력 2020.07.28 09:39 | 수정 2020.07.28 09:41

    한화시스템은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인 모든 K1A1전차의 조준경에 K2급 최신 열상 장치를 적용하는 약 1500억 원 규모의 양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한화시스템은 28일 방위사업청과 213억 원 규모의 ‘K1A1전차장 및 포수 조준경 부품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우선적으로 70대의 K1A1전차 조준경에 최신 열상 장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이 기술 변경에 성공한 'K1A1전차 포수 조준경(KGPSⅡ형)' 이미지/한화시스템 제공
    전차의 ‘눈’ 역할을 하는 조준경은 주∙야간 표적을 정확하게 관측·조준해 적 전차의 공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전시상황에서 전차의 생존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장비이다. 전차의 눈에 들어가는 열상장치는 야간에 표적이 방사하는 적외선을 감지해 목표물 조준, 사격을 지원하게 된다.

    K1A1전차에 K2전차급 최신 열상 장치가 적용되면 그간 장비의 낙후로 인해 제대로 운용이 힘들었던 ‘헌터킬러’ 기능을 본격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헌터 킬러 기능은 전차장이 관측·획득한 표적 정보를 포수에게 전달해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다수의 표적과 교전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전차의 핵심 운용 기능이다.

    뿐만 아니라 줄무늬 노이즈 현상 개선, 눈부심 현상 개선, 관측의 편리성 향상 등 작전 수행을 위한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돼 장비 운용과 유지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앞선 2019년에도 육군 군수참모부 주관으로 ‘K1A1 포수 및 전차장 조준경 기술 변경 사업’을 수행하며 K1A1전차에 K2전차와 동일한 최신 열상 장치 적용에 성공했다"며 "향후 동일한 플랫폼으로 운용되는 K1전차에도 ‘기술 변경’ 방식으로 최신 열상 장치를 장착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1990년 이전부터 K1전차의 포수 조준경, 전차장 조준경, 탄도 계산기를 제작해왔다. K1A1전차부터 K2전차까지 조준경을 이용한 표적 획득, 사격, 확인 등 전체 사격 통제 과정을 관할하는 ‘사격 통제 시스템’ 전문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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