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마존·구글·페이스북 CEO, 29일 美의회 첫 '동반출석'

조선비즈
  • 이현승 기자
    입력 2020.07.26 08:46

    4대 기업 CEO 29일 美의회 청문회 출석
    "스타트업 시장진입 못하게 지배력 남용" 의혹 해명

    팀 쿡(애플), 순다르 피차이(구글),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글로벌 IT업계를 호령하는 최고경영자(CEO)들이 29일(현지시각) 미 의회 청문회에 처음으로 함께 선다. 이들 회사가 법으로 금지된 독점 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반박하기 위해서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애플의 팀 쿡,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조선일보DB
    25일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이들 대형 IT 업체에 대한 반(反)독점 조사를 벌여온 미 하원 법사위원회가 당초 27일 열 예정이던 청문회를 29일로 옮겨 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7일에 최근 타계한 흑인 인권운동의 대부 존 루이스 민주당 하원의원의 추도식이 잡히면서 청문회 날짜를 이틀 미췄다.

    미 IT '빅 4'의 CEO가 한꺼번에 의회에 나와 증언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마존의 베이조스는 의회 청문회 출석 자체가 처음이다.

    하원 법사위는 지난해 6월 이들 4개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다. 이 기업들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경쟁사가 될 만한 스타트업으로부터는 과도한 수수료를 수취하고 협력업체에 대해선 기술·인력 빼돌리기부터 가격 인하 압박, 마케팅·광고 비용 지출 강요 등을 일삼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애플은 앱 장터인 앱스토어 운영 방식이, 아마존은 입점 업체들에 대한 처우와 경쟁 제품 출시 관행이, 구글은 검색광고 시장 지배력이, 페이스북은 경쟁업체 인수 관행이 각각 논란이 된 바 있다.

    CEO들의 증언은 조사를 마치기 전 마지막 단계다. 청문회를 마친 뒤 미 의회는 그동안 벌여온 반독점 조사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기존의 반독점법을 업데이트하기 위한 입법 제안이 담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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