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소개 한국판 뉴딜 10대 사업 중 첫 번째
만 19~34세, 9월1일부터 12월18일까지 근무
주5일 40시간 근무, 출장비·교통비·교육비 추가 지급
면접 등 취업활동 시에는 공가 처리
행정안전부는 21일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로 선정된 '데이터 댐' 구축을 위해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 참가자 8000여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 중 첫 번째로 언급한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10대 대표사업이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고, 우리 정부 임기 안에 국민들께서 직접 눈으로 변화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디지털 뉴딜' 관련 업체 현장방문을 한 자리에서 데이터 댐과 관련해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활용을 최대한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표준화하고, 가공·결합하는 과정은 전부 사람들의 작업으로 이루어져야 해 그 과정에서도 많은 일자리들이 생겨나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행안부는 이날 '공공 데이터 청년 인턴십'에 참가할 8000여명의 청년 인턴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은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가공·활용하는 데이터 댐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에 청년들이 인턴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부터 만 34세 이하 청년 8000여명으로, 학력·전공·성별·어학성적 등 자격 제한은 없다. 근무 장소는 전국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으로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참가자는 8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데이터 관련 교육을 이수한 뒤 약 4개월 동안 공공기관 등에 배치돼 데이터 개방·품질진단 등의 일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공식 수료증과 경력증명서를 발급한다.
급여는 세전 월 180만원이다. 근무시간은 주 5일 40시간이다. 출장비·교통비·교육비 등이 추가 지급되며 면접 등의 취업 활동 시에는 공가를 받을 수 있다. 인턴십 지원은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에서 할 수 있다. 8000명에게 180만원씩 월급을 주면 한 달에 드는 예산은 144억원이다.
박상희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공공데이터 개방은 데이터 경제로의 이행을 견인하는 촉매제"라며 "청년들이 공공데이터 관련 업무 경험을 통해 데이터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