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079550)이 LG전자와 손잡고 군용 드론 개발에 착수한다.

LIG넥스원과 LG전자(066570)는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신규 드론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방·민수분야 드론 기술 개발과 신사업 협력에 나선다.

왕철민 LG전자 부품솔루션사업부장(왼쪽)과 이건혁 LIG넥스원 사업본부장(오른쪽)이 드론분야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무인기 분야 ‘체계종합’을, LG전자는 ‘드론용 모터’ 분야를 담당하기로 했다. 양사는 드론 관련 자료 교환과 조사 및 정보 공유, 사업착수 이후 계약에 따른 공동 연구개발과 양산,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이건혁 LIG넥스원 사업본부장은 "LIG넥스원은 드론 및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 분야에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의 적용 확대에 주력 중"이라며 "이번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LG전자 기술을 군용 제품에 적용하는 스핀온의 첫 걸음이 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고, 군용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간 수요 드론사업에서도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왕철민 LG전자 부품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오랜 기간 노하우를 집약시킨 인버터 모터 기술력을 드론 모터 등 신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이번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국내 드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