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北에 총 쏜 백선엽" 발언 논란 노영희, 라디오 하차

조선비즈
  • 민서연 기자
    입력 2020.07.15 14:01 | 수정 2020.07.15 16:01

    "본의 아니게 잘못된 발언 보도"
    "1960년대에 태어나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고 자랐다"

    고(故)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 자격’에 대해 말하면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노영희 변호사가 15일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노영희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노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진행하는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오늘 부로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소속된) 법무법인 서버가 다운되고 직원들이 일을 못하는 상황과 방송사에 대한 공격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추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또 이날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라디오에서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월요일(13일) 모 방송에서 백 장군 안장과 관련해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TV)화면에 백 장군이 동포들을 향해 총을 겨눈 것은 어쩔 수 없다, 그 비판은 어쩔 수 없이 받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가 된 상황에서 생방송 도중 발언이 섞이면서 본의 아니게 잘못된 발언이 보도됐다"고 해명했다.

    노 변호사는 이어 "(자신은) 1960년대에 태어나서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고 자랐으며 늘 6·25 참전용사나 호국영령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받고 살아왔던 제가 다른 뜻으로 발언을 한 것이 아니었다"며 "다시 한번 6·25 참전용사나 호국영령분들, 그리고 군 장병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누가 될 수 있었던 잘못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지난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패널로 나와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논란이) 이해가 안 된다. 저분이 6·25 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고 비판했다. 이어 "나는 현실적으로 친일파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대전 현충원에도 묻히면 안 된다고 본다"고 주장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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