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13년 갑질 논란' 신현준 "큰 충격... 친구처럼 지냈는데"

조선비즈
  • 민서연 기자
    입력 2020.07.09 14:44 | 수정 2020.07.09 21:45

    배우 신현준의 전(前) 매니저가 지난 13년간 신현준으로부터 부당한 대우와 갑질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배우 신현준. /연합뉴스
    신현준의 전 매니저인 김광섭씨는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994년부터 신현준에게 20년간 헌신했다"며 "배우가 스타덤에 오른 후에도 월급은 2년 간 60만원이었다. 생활하기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지만 배우에게 헌신하는 것이 매니저의 숙명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신현준의 잦은 불만으로 7~8년 동안 현장 매니저를 20명이나 교체해줬다. 신 배우는 폭언과 욕설도 서슴지 않았다"며 신현준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김씨는 "신현준 어머니의 시중까지 들어야 했다. 모친이 지시하는 개인 운전 업무, 세차, 장보기 등 사소한 심부름까지 해야했다"고도 했다.

    김씨는 정산 문제도 언급하며 "계약서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구두로 약속한 10분의 1의 수익 배분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MBC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 캡처
    이에 대해 현재 신현준 소속사의 이관용 대표는 "전 매니저의 갑질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 대표는 최근 스타와 매니저의 일상 생활을 보여주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신씨와 함께 출연했던 매니저다. 이씨는 "현재 사고로 인한 재활로 신현준의 직접적인 매니지먼트는 맡고 있지 않지만 언론 및 공식입장 등 대응을 함께 해줄 매니저가 없는 신현준을 위해 대응에 나섰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해당 기사를 통한 전 매니저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다. 13년간 매니저로 일했다는 것도 거짓말로, 함께 일한 기간은 8~9년 정도된다"며 "90년대 신현준이 '장군의 아들'로 활동할 때 매니저로 일하던 사람으로 신현준과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낸 지 6~7년이 넘은 사람이다. 갑자기 이런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게 당황스럽다"고 했다.

    이 대표는 "월급을 60만원 밖에 받지 못했다고 하는데 90년대 당시 평균 로드매니저의 월급이고 그런 금액의 월급을 받은 기간도 아주 잠깐이었다"며 "연차가 쌓이고 물가상승률이 올라감에 따라 수백만원의 월급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김씨가 갑자기 이제와서야 이런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분에게 사기를 피해를 봤다는 업계 관계자가 한 두명이 아닌 걸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상황과 입장을 정리해 곧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현준 측은 이날 공식입장문을 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두 사람 중 한쪽이, 그 모든 세월의 이야기 중 일부분을 ‘폭로’라는 이름으로 나열한다면 또 다른 의미의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현준 측은 13년 동안 함께 일하며 친구처럼 지냈던 김씨가 풀지 못한 불만을 직접 만나서 대화하지 않고 폭로라는 형태로 드러낸 점이 아쉽다면서 "현재 같이 생활하는 코디, 메이크업 등 스텝들은 모두 10년 이상 변함없이 관계를 맺어오고있는 소중한 동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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