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44분 이강인 결승골, 발렌시아 2-1 승리 견인

조선비즈
  • 양범수 기자
    입력 2020.07.08 10:28

    이강인, 286일만에 득점

    발렌시아FC의 이강인(19)이 7일(현지 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프리메라라리가 35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뒤 동료들과 축하하고있다. /EPA 연합뉴스
    출전 시간 부족으로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와 결별을 준비하는 이강인(19)이 경기 후반전 끝무렵에 결승골을 기록하며 보로 곤살레스 신임 감독에게 첫 승리를 안겨줬다.

    이강인은 7일(현지 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25일 헤타페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이강인은 286일만에 득점에 성공해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결승골로 지난달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후임인 곤살레스 감독은 3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발렌시아도 오사수나와 30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최근 1무 3패의 부진을 끝내고 5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를 8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반 발렌시아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끌고 나가는듯 했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터진 동점골을 허용하며 양팀 간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발렌시아는 전반 29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케빈 카메이로의 크로스를 막시 고메스가 반대쪽에서 쇄도하며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공의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한 발렌시아는 후반 2분 만에 바야돌리드의 빅토르 가르시아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발렌시아의 곤살레스 감독은 후반 18분 카를로스 솔레르 대신 이강인을 투입했다.

    곤살레스 감독 부임 이후 2경기 동안 벤치를 지켰던 이강인은 교체 투입되자마자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고메스의 헤딩슛을 끌어냈다. 이후 경기 끝무렵인 후반 44분 이강인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공을 잡고 수비수 2명 앞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바야돌리드 골대 오른쪽 구석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득점을 축하하는 발렌시아 트위터. /발렌시아 트위터 캡처
    이강인의 '극장 결승골'에 힘입은 발렌시아는 승점 3을 얻어 승점 50을 기록,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6위 헤타페(승점 53)와 격차를 좁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1~4위 팀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위는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위는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을 얻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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