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이멍구에서 흑사병 발생…"對人 접촉으로 확산 가능"

조선비즈
  • 이용성 기자
    입력 2020.07.06 10:00 | 수정 2020.07.06 15:43

    중국 네이멍구(內蒙古·내몽고)에서 흑사병(黑死病)으로 불리는 페스트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주요 외신이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흑사병은 설치류에 기생하는 벼룩이 페스트균에 감염된 채 사람을 물어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 /트위터 캡처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 네이멍구의 우라터중기(烏拉特中旗) 인민병원은 전날 성명을 통해 '림프절 페스트'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남성은 이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네이멍구 보건당국은 해당 지역에 3단계 경계령을 발동했다. 이 경계령은 올 해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림프절 페스트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흑사병은 림프절 페스트, 폐 페스트, 패혈증 페스트 등으로 나뉜다. 이번 내몽고에서 발견된 림프절 페스트는 감염된 포유동물이나 벼룩에 물려서 발생하는 세균성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2일~6일 잠복기 이후 오한,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페스트는 치료하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지만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성인 한 명이 24시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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