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딸 "경영 악화 책임" 이스타항공 상무 사임

조선비즈
  • 최지희 기자
    입력 2020.07.03 18:30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딸 이수지(31) 이스타홀딩스 대표가 이스타항공의 브랜드마케팅본부장(상무) 직에서 사임했다. 이스타홀딩스 대표직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수지 대표는 지난 1일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상무 자리에서 내려왔다. 1989년생인 이수지 대표는 미국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했으며 2018년 이스타항공 브랜드마케팅 본부장을 맡아왔다.

    (오른쪽부터)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딸 이수지 이스타항공 상무 겸 이스타홀딩스 대표, 아들 이원준씨. /이스타항공 직원 제공
    이수지 대표는 현재 이스타홀딩스 지분 33.3%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66.7%는 이상직 의원 아들 이원준(21)씨 소유다. 이스타홀딩스는 설립 1년도 되지 않은 2016년에 실적도 없이 100억원대 대출을 받아 이스타항공 주식 68%를 매입했다. 주식 매입 자금의 출처가 불분명하고 이 의원이 지분을 자녀에게 편법 증여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자녀들이 소유한 이스타항공 지분 38.6%를 모두 헌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분 헌납은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며 이 의원과 이 대표를 업무상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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