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제팀 '엑소더스'…재무부 금융전문가도 떠난다

조선비즈
  • 이현승 기자
    입력 2020.06.30 14:21

    코로나 대응 급여보호프로그램 설계한 금융 전문가
    이달 들어서만 세번째 사퇴…"위기대응 능력 떨어져"

    트럼프 경제팀에서 엑소더스(탈출)가 잇따르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보좌하던 금융 전문가 비말 파텔이 이번주 행정부를 떠난다고 29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비말 파텔 재무부 수석 보좌관. / 재무부
    이날 WP는 내부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 3명을 인용해 재무부 수석 보좌관 비말 파텔이 이번주 행정부를 떠난다고 전했다. 갑자기 사퇴하는 이유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파텔은 재무부 산하 연방 금융안정 감독위원회에서 일하다 작년 6월 차관보급의 수석 보좌관 자리에 올랐다. 금융 안정 업무를 담당하며 연방준비제도(연준)과도 긴밀히 소통했다.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기업지원 핵심 대책인 6600억달러(790조7000억원) 규모의 급여보호 프로그램(PPP)을 설계하는 데 참여하기도 했다.

    코로나로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 가운데 금융 시스템 안정을 담당하는 고위 관료의 갑작스런 사퇴가 정부의 위기 대응 능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WP는 전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 에선 고위 경제 관료의 줄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코로나 비상 경제대응을 맡았던 케빈 하셋 경제선임보좌관이 백악관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틀 뒤 대통령에게 경제 자문을 하는 싱크탱크 경제자문위원회(CEA) 소속 토마스 필립슨 위원장 직무대행이 사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앤드류 올멘 국가경제위원회(NEC) 대통령 특별보좌관, 에릭 율런드 백악관 입법관계보좌관, 조 그로건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DPC) 위원장 등이 임기 전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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