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대기자금 '예탁금' 첫 50조원 돌파

조선비즈
  • 박정엽 기자
    입력 2020.06.30 10:03

    '빚투' 척도 신용융자 12조5452억원…사상 최대

    주식을 사기 위한 대기 자금인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이 사상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연초(27조원)보다 20조원 넘게 늘어난 규모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 연합뉴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국내 증권 계좌에 입금된 투자자예탁금은 총 50조51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예탁금은 전일(25일) 46조3400억원보다 4조원 넘게 늘었다. 이는 내달 2일 상장을 앞둔 SK바이오팜 청약·매수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3~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했고 여기 청약 증거금 31조원이 몰렸다. 이중 청약에 성공하지 못한 증거금들이 환불된 날이 지난 26일이었다.

    한편 지난 24일 56조9000억원에서 46조8000억원으로 줄어들었던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지난 26일 56조원대로 다시 회복했다. SK바이오팜 청약을 위해 빠져나간 10조원이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정도를 보여주는 신용거래융자잔고는 26일 기준 12조 5500억원으로 전일(25일·12조4400억원)보다 1000억원 넘게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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