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사기→카지노 탕진' 중국인, 징역 1년 3개월

조선비즈
  • 조은임 기자
    입력 2020.06.17 10:57

    중국 현지인 마스크 요청에 1억 챙겨… "죄질 나빠"

    마스크를 구해준다며 1억원을 받아 도박으로 탕진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1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승원 판사는 사기 등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왕모(31)씨에게 징역 1년3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조선DB
    한국에서 대학을 다닌 것으로 알려진 왕씨는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현지인들이 SNS를 통해 "마스크를 구해달라"고 요청하자, 대량의 마스크를 구해줄 것처럼 속이고 약 1억원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왕씨는 한 피해자로부터 5만4000위안(약 930만원)을 편취하고 45만6000위안(약 7856만원)을 추가로 받는 등 약 1억원을 받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왕씨가 구해주겠다고 한 마스크 규모는 약 4만3000매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처음부터 마스크를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구할 능력도 없었다"며 "범행 경위나 수법,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금액이 상당하며 피해가 보상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