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4일 남측 조명균 당시 통일부 장관과 북측 리선권 당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양측 내빈들이 북한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청와대가 16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국방부가 우리 군의 감시장비로 포착한 37초 분량의 흑백 영상을 보면, 영상이 시작되고 약 6초쯤 지난 뒤 폭발이 일어난다. 뒤이어 흰 연기가 주변 상공으로 피어 오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16일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쓰레기들과 이를 묵인한자들의 죄값을 깨깨 받아내야 한다는 격노한 민심에 부응하여 북남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차단해버린 데 이어 우리 측 해당 부문에서는 개성공업지구에 있던 북남공동연락사무소를 완전 파괴시키는 조치를 실행하였다"고 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회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후 5시 5분부터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16일 오후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우리 군의 감시 장비로 포착한 영상을 공개했다. 위 사진은 2019년 5월 파주 도라 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일대의 모습. 아래 사진은 국방부가 공개한 것으로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뒤 화염이 일어나고 있는 모습. 연락사무소는 물론 주변 건물의 모든 시설물이 피해를 보고 있다.
16일 오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가 폭파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폭파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