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6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국방부가 우리 군의 감시장비로 포착한 37초 분량의 흑백 영상을 보면, 영상이 시작되고 약 6초쯤 지난 뒤 폭발이 일어난다. 뒤이어 흰 연기가 주변 상공으로 피어 오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16일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쓰레기들과 이를 묵인한자들의 죄값을 깨깨 받아내야 한다는 격노한 민심에 부응하여 북남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차단해버린 데 이어 우리 측 해당 부문에서는 개성공업지구에 있던 북남공동연락사무소를 완전 파괴시키는 조치를 실행하였다"고 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회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후 5시 5분부터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