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후쿠시마 사고 없다… 원자력연, 세계 최초 원전 안전성 평가 기술 개발

조선비즈
  • 김윤수 기자
    입력 2020.06.02 16:36

    김민규 한국원자력연구소 박사(왼쪽)와 하정우 박사(오른쪽)가 ‘복합 자연재해를 고려한 원전의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모습./원자력연 제공
    국내 연구진이 ‘복합 자연재해’를 고려한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김민규 한국원자력연구원 기기구조예측진단연구부 박사팀은 세계 최초로 복합 자연재해를 고려한 원전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복합 자연재해는 두 가지 이상의 자연재해가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2011년 지진과 쓰나미의 복잡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수많은 원전 보유국들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가 복합 자연재해가 원전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려고 시도해왔으나 연구성과는 지금까지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에 연구팀은 지진과 쓰나미 두 재난이 원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복합재해도’와 ‘복합취약도’를 작성했고, 평가 계산을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최종적인 위험도 값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복합 재해연구 분야의 국내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박사는 "개발한 프로그램이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지진과 쓰나미 외 다른 자연재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다양한 국제 협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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