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086790)가 인수한 더케이손해보험이 ‘하나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바꿔 1일 공식 출범했다.

하나손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출범식을 열고 디지털 종합 손보사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나손보는 하나금융의 첫 손해보험사이자 하나금융지주의 14번째 자회사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출범식에서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라는 그룹 경영철학에 맞춰 기존 교직원 손님은 물론 더 많은 손님과 임직원, 주주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기쁨에도 기여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에서도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하나손해보험이 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본사에서 공식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태균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이병돈 하나손보 직원 대표.

권태균 하나손보 사장은 "새롭고 혁신적인 디지털 기반 ‘신생활보험 플랫폼’을 신속히 구축하겠다"며 "더불어 관계사와의 다양한 시너지를 통해 손해보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제시해 나감으로써 ‘대한민국 손해보험’을 디지털로 손보겠다"고 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2월 14일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더케이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을 맺은 데 이어 4월 2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았다. 기존 더케이손보의 보험업 노하우와 하나금융이 가진 디지털 생태계 기반의 금융자산관리 노하우, 관계사 협업 시너지를 더해 디지털 금융의 종합 손보사를 지향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의 자동차 보험 등 전문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통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빌리티(수송 수단)와의 다양한 제휴를 더해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나손보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 온라인 채널과 외부 협업을 통해 여행자, 레저, 특화보험 위주의 상품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