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코로나 국가비상사태' 선포 후 첫 골프 나들이…두달 반만

조선비즈
  • 우고운 기자
    입력 2020.05.24 08: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토요일인 23일(현지 시각) 두달 반만에 골프를 쳤다. 알아주는 ‘골프왕’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13일 코로나 대유행으로 미국을 ‘국가비상사태’로 선포하고 나서 오랜간만에 골프 나들이에 나선 셈이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백악관에서 차량으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골프장 ‘트럼프 내셔널’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행렬이 백악관에서 그를 골프 클럽까지 데려다줬고 흰색 모자를 쓰고 흰 폴로 셔츠를 입은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워싱턴D.C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의 챔피언십 코스. /트럼프 내셔널 GC
    그가 골프장에 간 것은 일요일이었던 지난 3월 8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클럽을 방문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휴양지 마러라고에서 만났을 때와 같은 주말이었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의 대변인이 나중에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고 다른 참모들은 이상이 없었다.

    미국은 1월 20일 워싱턴주에서 첫 코로나 발병 사례가 나오고 나서 사망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앞으로 며칠 안에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정상 복귀하고 있다는 생각을 홍보하는 데 애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태스크포스(TF) 코디네이터인 데보라 버스는 앞서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번 현충일(메모리얼 데이) 주말, 미국인들은 밖에 나가 골프를 치고, 표시된 공으로 테니스를 피고, 해변으로 가되, 6피트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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