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방관의 간호사 아내도 확진… 근무한 김포 병원 진료 중단

조선비즈
  • 김은영 기자
    입력 2020.05.23 11:54

    경기 김포에 거주하는 부천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간호사 아내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폐쇄된 부천소방서 신상119안전센터./연합뉴스
    김포시는 장기동에 거주하는 부천소방서 소속 A(36) 소방장의 아내 B(39)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A 소방장의 아들 C(5)군은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B씨는 전날 A 소방장이 확진 판정을 받자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김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고 아들과 함께 자가격리를 했다. B씨는 간호사로 김포시 양촌읍 한 개인병원에서 최근까지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다.

    A 소방장은 지난 21일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22일 병원으로 옮겨졌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그는 B씨 등 가족 2명과 지역 병원 관계자 3명 등 모두 5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소방장은 지난 15일 오전 9시 35분께 김포 지역 한 병원에 갔다가 의사 1명, 병원 직원 2명과 6분동안 접촉했다. 또 지난 19일 오후 6시 42분쯤부터 30여분간 김포의 한 캠핑용품 판매점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부천소방서는 22일 A 소방장의 근무지인 신상119안전센터를 폐쇄했다. 이 센터 근무자 91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들 가운데 90명은 음성 판정을, 나머지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 당국은 B씨가 근무한 병원 일대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으며 다른 의료진과 환자 등 밀접 접촉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B씨가 근무한 병원의 모든 진료와 입·퇴원 절차를 중단하고 직원과 환자의 외부 이동을 금지했다"며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거쳐 병원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B씨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 2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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