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다음 주부터 주 1회 의무적 재택근무

조선비즈
  • 김은영 기자
    입력 2020.05.22 18:33

    신동빈 회장 "코로나 이후 일하는 방식 달라져야"

    롯데지주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의무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시행한 재택근무를 제외하고, 의무적 재택근무를 도입한 건 국내 대기업 중 롯데가 처음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확산된 재택근무 등 근무 환경의 변화를 일시적인 것이 아닌 장기적인 트렌드로 인식하고, 직원들의 일사는 방식 변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 3일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귀국하지 못해 두 달여간 화상으로 임원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지난 19일 국내 사무실에 복귀해 진행된 임원회의에서 신 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촉구하며, 본인 스스로 다음 주부터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해외 사업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우리는 역사적 전환점에 와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돼도 기존의 생활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며, 이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시장의 법칙과 게임의 룰이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신 회장은 또 "비대면 회의나 보고가 생각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사업장의 경우 오히려 화상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더 자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근무 환경 변화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당연히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업종별, 업무별로 이러한 근무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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