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극우 유튜버와 싸우겠다"…신의한수 "文 대신 싸우겠다는 것"

조선비즈
  • 김민우 기자
    입력 2020.05.13 13:55 | 수정 2020.05.13 20:52

    金 "자극적 발언 쏟아내 조회수 올려 돈 벌려는 나쁜 놈들"
    신혜식 "김무성·유승민은 배신자…지선·총선 패배 기초 만들어"
    가세연 "金, 文 정권이 선거무효로 초조하니 2중대로 나서"

    미래통합당 김무성 의원이 4월22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 열린 미래통합당 비박계 만찬 회동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무성 의원이 이른바 '극우 유튜버'와의 전쟁을 선포하자 구독자 123만명을 보유한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 신혜식 대표가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까는 유튜버들을 상대로 (정부·여당을 대신해) 싸우겠다는 메시지"라고 했다.

    신 대표는 지난 11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문재인이 제일 싫어하는 애국 유튜버를 대신 박살내겠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간접적으로 문재인에게 항복선언한 것"이라며 "(전쟁 선포는) 문재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본다"고 했다.

    김 의원은 같은 날 유튜브에 공개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극우 유튜버들은) 전부 자극적인 말을 쏟아내 조회수 올려서 돈 벌어 먹으려는 나쁜 놈들"이라며 "극우 유튜버들이 기고만장해서 우파에 가능성 있는 사람들을 비판해서 다 죽였다"고 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찬성한 것에 대해선 "대통령 권력이 잘못됐으면 저항해야지. 그랬다고 유승민을 죽일 놈이라고, 나를 역적이라 그런다"며 "유승민을 역적이라 하면서 화형식하고 (우리를) 인형 만들어서 개처럼 끌고 다녔다"고 했다.

    이와 관련, 신 대표는 "(김 의원은) 국정농단이라는 좌파들의 프레임에 빠져 대통령을 탄핵하는 좌익세력과 결탁한 것이 정답"이라고 했다.

    신 대표는 "탄핵과 관련해서 김무성, 유승민이 배신자다. 이건 맞는 거 아닌가, 이게 자극적인가"라며 "우리가 봤을 땐 합리적이고 당연한 발언이다. 자극적으로 들린다면 아마 그쪽(민주당) 편에 서있는 사람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잘못했다면 찾아가서 최서원(최순실)과 가까이 하지 말라고 말을 하고, 좌파의 공격은 막으면서 탄핵까지는 가지 않게 했어야 한다"며 "당을 깨부수고 문재인이 대통령 되게 만들고, 재작년 6·13 지방선거와 4·15 총선을 다 망하게 한 기초를 만든게 당신(김무성)"이라고 했다.

    또 "(유튜버가) 돈 벌기 위해 혈안이 된 사람들이라 하는데, 벌어본 사람은 돈의 가치를 안다"며 "돈을 벌어본 적은 있느냐. 일 안하고 국민 세금 받아먹으면서 돈 버는 허업(虛業)을 하고 부모를 잘 만난게 당신"이라고 했다.

    강용석 변호사가 이끄는 보수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도 전날 방송에서 "문재인이 독재정치를 할 수 있는 것도 우파 진영에서 2중대 자처하는 사람들이 있어서"라며 "문재인 정권이 (총선) 무효가 밝혀질까봐 초조해하니 김무성이 나선 것"이라고 했다.

    또 "6선 정치인의 장래희망이 퇴임하면서 유튜버와 싸우겠다는건가"라며 "나라를 말아먹은 것은 김무성"이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 신혜식 대표가 11일 방송에서 미래통합당 김무성 의원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유튜브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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