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서구에 살고 있는 사회복무요원 A(23)씨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지인들과 함께 서울 마포구에 있는 홍대 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인 8일 자택에 머물던 A씨는 지난 9일 경기도 의왕시에서 가족 모임에 참석한 뒤 10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 지난 11일 서구 안심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 검체 검사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는 A씨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접촉자 부모와 친척 8명에 대해서도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접촉자 등 이동 동선은 조사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B(30)씨도 코로나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8일과 9일 KTX를 타고 지인과 함께 부산 광안리를 방문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10일부터 기침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인 11일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B씨를 길병원으로 긴급 이송, 접촉자인 지인 1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한 뒤 자가격리 조치했다.
인천 지역에서는 모두 107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