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협업 솔루션 팀즈(Teams)의 국내 초·중·고교 4월 사용량이 전년 대비 200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된 데 따른 것이다. 팀즈는 전 세계 175개국 18만3000여개의 교육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일례로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는 30개 학급 690여명의 학생과 팀즈를 통해 모든 수업을 진행한다. 각 교과별로 총 143개 방을 개설했다. 출결은 팀즈 ‘출석 체크’ 기능을 통해 교사가 학생의 접속 및 퇴장 시간을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60여개의 방을 추가 구성해 원격 동아리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팀즈는 교육 현장에서 손쉽게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갖췄다. 파워포인트 녹화 기능을 이용해 발표자료를 작성하고 이를 녹화해 손쉽게 원격 수업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으며, 윈도우 10에 내장되어 있는 리모트 지원 기능을 통해 필요시 빠른 원격 지원이 가능하다.
또 원노트를 전자 필기장으로 이용해 학생 개별 포트폴리오 관리 및 학생에게 과제나 유인물을 배포할 수 있으며 팀즈 내 과제 탭을 활용하면 과제 평가 기준, 평가 및 간단한 학생 개개인 맞춤형 수업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이 같은 팀즈 활용 사례는 세계 각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9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교는 팀즈를 활용해 재학생 8만명이 순조롭게 온라인 강의에 참여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전국적으로 하루 35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팀즈로 수업을 듣고, 미국은 뉴욕시 교육당국의 학생 110만명이 팀즈를 통해 교육 공백을 메우고 있다.
김현정 한국MS 공공사업본부 전무는 "교육 혁신은 콘텐츠, 기술, 리더십 그리고 공간이 함께 변화되는 동시에 학교, 학생, 학부모 모두 같이 성장을 하는 것"이라며 "뉴노멀 시대에 팀즈가 새로운 원격 교육 솔루션으로써 이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