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달라진 5월 연휴, 2030 '집콕족' 늘었다

조선비즈
  • 홍다영 기자
    입력 2020.05.05 10:19 | 수정 2020.05.05 11:33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윤모(29)씨는 매년 5월 연휴 기간에 맞춰 해외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자 연휴 동안 자택에서 머물며 ‘캔들 만들기’ 등 취미 생활을 하고 있다.

    5월 연휴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잡코리아, 알바몬
    이처럼 코로나로 인해 5월 연휴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30대 성인남녀 1083명을 대상으로 5월 연휴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 이상은 연휴를 집에서 보낸다고 답했다.

    올해 5월 연휴 일정이 지난해 5월 연휴 일정과 비교해서 달라졌는지 질문한 결과 54.7%가 ‘달라졌다’고 응답했다. 달라진 이유는 코로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서가 61.1%로 가장 많았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간소하게 보내려고(13.9%), 알바 및 근무를 해야 해서(9.5%), 개인적인 일정 및 사정(9.0%)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5월 연휴를 어떻게 보내는지 묻자 ‘집에서 놀거나 휴식을 취한다’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5월 연휴 일정과 비교해 20.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알바 및 근무 등 일을 하면서 보낸다(18.2%), 취업 및 이직을 준비한다(16.2%)는 이유도 있었다.

    지난해 5월 연휴에 비해 여행 계획이나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경우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5월 연휴 동안 ‘해외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는 0.5%로 지난해보다 8.5%포인트 줄었다. 국내 여행 계획도 8.6%로 지난해 대비 6.3%포인트 감소했다. 놀이동산이나 유원지 등 근처 나들이(5%) 계획도 지난해 대비 8.4%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있는 기혼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어린이날 계획에 대해서도 여행이나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줄 계획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들은 가정의 달이지만 자신을 위한 ‘셀프쇼핑’을 계획하는 경우도 많았다. 50.7%가 ‘나를 위한 플렉스, 셀프쇼핑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셀프쇼핑 품목으로는(복수응답) 패션의류(53.4%), 맛있는 음식(39.9%), 취미용품(23.5%), 가방 및 구두 등 잡화(20.4%), 디지털 및 가전(13.3%), 여행(7.5%) 등이 있었다.

    5월 셀프쇼핑으로 지출할 수 있는 비용으로는 10만원~30만원 미만이 40.8%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10만원 미만(34.6%), 30만원~50만원 미만(14.8%), 50만원~70만원 미만(4.4%), 70만원~100만원 미만(2.4%) 순이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