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태영호·지성호·김종인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

조선비즈
  • 권오은 기자
    입력 2020.05.04 17:50

    시민단체 안전사회시민연대(시민연대)가 4일 미래통합당 태영호 국회의원 당선자와 지성호 당선자,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인 ‘김정은 건강이상설’을 유포한 두 당선인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김 전 선대위원장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안전사회시민연대 최창우 대표와 회원들이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한 김종인, 태영호, 지성호 씨' 고발장 접수를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태 당선자는 지난달 28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정은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이었던 지난달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건강 문제라는 취지였다.

    지 당선자도 지난 1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며 사망 시점으로 "지난 주말"을 지목했다.

    그러나 지난 2일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이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소식을 전했고, 두 당선자는 이날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전 선대위원장은 총선을 하루 앞둔 지난달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이 다가오자 (정부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도 엑스레이로 폐렴이 확인돼야 검사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선거가 끝나면 확진자가 폭증할 거라고 전국에서 의사들의 편지가 쇄도한다"고 했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가짜뉴스국민고발인단 등 다른 시민단체들도 이날 경찰청에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을 김정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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