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9일 온라인 포럼에서 공개… 국민·전문가 토론 거쳐 구체화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병을 진단하거나 감염경로를 예측하고 조기경보를 내리는 기술, 그리고 RNA 바이러스에 대항할 백신 기술 등이 5년내 국산 기술로 실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과 함께 오는 29일 개최하는 '코로나19가 바꿀 미래: 어떤 기술을 준비해야 하는가' 주제 온라인 포럼에서 이같은 기술을 포함한 25개 유망기술에 대한 종합 분석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유망기술은 과기정통부와 KISTEP가 25여명의 미래기술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 8개 영역에서 5년 내 현실화가 가능하고 기술혁신성과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공통점을 갖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5월 중 제시 예정인 '포스트 코로나19 과학기술 전략방향'에 이 내용을 반영, 향후 집중 투자가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질병진단, 감염경로 예측·조기경보, RNA 바이러스 대항 백신기술 등 5개가 도출됐다. 교육 영역에서도 온라인 수업을 위한 대용량 통신기술 등 3개가 도출됐다.
교통·물류 영역에서 감염의심자 이송용 자율주행차 등 6개, 제조영역에서는 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자동화 관련 기술 3개, 환경 영역에서 인수공통 감염병 통합관리 등 2개, 문화 영역에서 실감 중계서비스 등 3개, 정보보안 영역에서 화상회의 보안성 확보 등 3개가 각각 도출됐다.
KISTEP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기술제안을 받고 포럼 종료 후에도 국민 아이디어 제안과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바뀔 국민의 삶과 경제 산업 구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기술 발굴을 위해 일반 국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모을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함께 민관이 함께 협업하는 R&D(연구개발) 수행체계 혁신을 통해 관련 서비스가 조기에 활성화되고 시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