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롯데·롯데마트몰 등 롯데 온라인쇼핑몰 모두 서비스 중단돼
롯데 측 "서비스 시작 전 트래픽 몰려…현재 복구 중"

롯데온 출시를 앞두고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멈췄다. 롯데쇼핑은 28일 오전 10시 롯데온을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으나, 이날 10시 40분 현재 롯데온을 비롯해, 엘롯데, 롯데마트몰 등 온라인 쇼핑몰이 정상가동되지 않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야심작으로 불리는 롯데그룹의 온라인 쇼핑 통합 플랫폼 '롯데온(ON)'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롯데쇼핑은 28일 오전 10시부터 롯데온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날 11시 현재까지 롯데온 사이트는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다. 현재 롯데온에 접속하면 "새로워진 롯데ON, 잠시 후 공개합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간 붉은 화면이 나온다. 롯데온으로 통합되는 '엘롯데' '롯데마트몰' '롭스 온라인몰'도 현재 사이트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롯데 계열 온라인쇼핑몰 중에선 롯데홈쇼핑과 하이마트만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트 중단에 대해 롯데쇼핑 관계자는 "오픈을 앞두고 트래픽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빚은 일"이라며 "최대한 빨리 서비스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고 말했다.

당초 롯데는 27일 오후 9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서버 작업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이후 시간을 '28일 오픈 예정'으로 수정했다. 다른 롯데쇼핑 관계자는 "데이터 통합 등 여러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며 "서비스 재개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