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무(왼쪽) 프놈펜상업은행 은행장이 지난 21일 캄보디아 증권거래소에서 회사채를 발행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JB금융그룹의 손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이 캄보디아에서 1000만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국내 금융사의 캄보디아 회사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JB금융그룹은 27일 프놈펜상업은행이 캄보디아증권거래위원회(SECC)에서 공식승인을 받고 1차로 1000만달러 상당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연 6.5% 이자율에 3년 만기 회사채로, 액면가는 25달러다.

은행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6개월 후 2차로 1000만달러의 회사채를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신창무 프놈펜상업은행 은행장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새롭게 장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주요 금융기관 중 하나가 됐다"며 "현지 기관 투자자들과 새로운 투자 관계를 구축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