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 35분쯤 경기 군포시 부곡동에 있는 군포복합물류터미널 E동에서 발생한 화재가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35분쯤 경기 군포시 부곡동 군포복합물류터미널 E동에서 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8분쯤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가 낮 12시 6분에 2단계, 오후 2시 20분에 1단계로 하향했다.

그러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꺼져가던 불이 건물 5층으로 번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불길이 건물 5층으로 번지면서 다시 대응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 재산피해는 약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인력 417여명과 펌프차·헬기·포크레인 등 장비 147대를 진화작업에 투입했다.

21일 오전 10시 35분쯤 경기 군포시 부곡동 군포복합물류터미널 E동에서 큰불이 발생했다.

이날 불은 물류센터 E동 건물 옆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발생한 뒤 인근 건물 1층 내부로 옮겨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 30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며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시는 "연기가 많이 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대피하고 고속도로 이용자는 주의해달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