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회원 모집책 역할…거제시 8급 공무원 ‘파면’

조선비즈
  • 박소정 기자
    입력 2020.04.10 20:40

    경상남도가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에 연루된 거제시청 소속 20대 공무원에게 파면 처분을 내렸다.

    경남 거제시청 전경. /거제시청 제공
    경상남도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여성의 성 착취 영상을 만들어 퍼뜨린 박사방 공범 혐의를 받는 거제시청 8급 공무원 A(29)씨를 파면 처분하는 등 중징계를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파면은 파면·해임·정직 3가지 중징계 중 가장 무거운 처벌이다. 파면 징계를 받으면 재직 5년 미만은 퇴직급여액의 4분의1, 재직 5년 이상은 2분의1이 감액되고 5년간 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반사회적, 반인권적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에 대해 법령에서 정한 가장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그 어떤 관용도 없이 가장 강한 조치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박사방 사건과 별개로 지난 1월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 여러 명을 상대로 성 착취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박사방 사건에 연루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초 조주빈에게 돈을 주고 동영상을 받아보는 유료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이후 회원 모집책 역할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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