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입금 유서 남기고 투신한 40대男 시신 보름 만에 발견

조선비즈
  • 박소정 기자
    입력 2020.04.10 18:54

    미성년자 등에 대한 성 착취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한강 영동대교에서 투신한 남성의 시신이 보름 만에 발견됐다.

    지난달 27일 한강 영동대교 중간지점을 수난구조대가 수색하고 있다. /뉴시스
    10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58분쯤 청담대교 북단 수면에서 해당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원 확인을 마쳤으며 정확한 투신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박사방 가입자로 확인된 40대 남성이 한강 영동대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투신 현장에는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피해자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미안하다"고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n번방 수사 부서에 해당 남성의 신원을 조회한 결과 ‘박사방’ 가입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박사’ 조주빈(25) 구속 이후 경찰이 ‘n번방’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거나 자수를 하는 일부 유료 회원들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4일 전남 여수경찰서에서는 28세 남성이 독극물을 마신 채 경찰서에 자수했다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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