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란에 5월 중 인도적 교역 물품 운송 추진"

조선비즈
  • 윤희훈 기자
    입력 2020.04.10 17:45

    이란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임시 병원으로 개조한 수도 테헤란의 국제무역전시장 내부. /AP
    외교부는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란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내달 초 교역물품의 운송 개시를 추진하고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10일 "이란에 대한 인도적 교역은 '일반 라이선스8 기반', '한국형 교역채널 설립', '스위스형 채널 이용' 등 세 가지 방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가장 먼저 실행될 수 있는 것이 라이센스8 방식"이라고 말했다.

    '라이센스8'형은 미국이 지난 2월 발표한 규정에 근거해 라이선스를 주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 금융기관이 강화된 주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며, 관련 절차를 이행하는데 한 달 가량 시간이 소요된다. 정부는 지난 6일 절차를 개시했으며, 내달 초 물품 운송을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한국형 인도적 교역 채널' 구축도 추진 중이다. 한국 측에 비제재 이란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이란 중앙은행에 묶인 원화 자금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스위스형 채널'은 스위스의 스위스인도적교역절차(SHTA)를 의미한다. 제재 대상인 이란의 원화 자금을 스위스의 인도적 채널에 입금하는 방식이다.

    이 당국자는 "한국형 채널을 위해 미국 측과 계속 협의 중"이라며 "굉장히 복잡한 절차로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소독용 분무기 500개, 유전자 검사(PCR) 기기 2대 등 1차분 20만 달러(약 2억4000만원) 규모 의료·방역 장비를 이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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