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51년만에 첫 여성 사장... 김진숙 전 행복청장

조선비즈
  • 이민아 기자
    입력 2020.04.10 17:06

    국토부에서도 줄줄이 ‘여성 최초’ 기록

    국토교통부에서 ‘여성 최초’ 기록을 써왔던 김진숙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여성 최초로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10일 임명됐다. 도로공사에 여성 사장이 취임하는 것은 51년 역사상 처음이다.

    김 신임 사장은 10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받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 신임 사장은 이날 별도 취임식 없이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하남 방향)를 찾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휴게소 운영업체와 입점 업체 직원을 만나 격려했다.


    김진숙 신임 도로공사 사장./도로공사 제공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취임 초기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고속도로 시설에 대한 방역체계를 재점검하며, 휴게소 입점업체 등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와 내수경제 활성화, 지역경제 살리기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국토부 여성 공무원을 통틀어 처음으로 차관급(행복청장)에 오른 인물이다. 인천 출신으로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8년 기술고시(23회)에 합격하면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89년부터 건설교통부에서 첫 여성 사무관, 첫 여성 과장, 첫 여성 국장, 첫 여성 소속기관장 등 ‘여성 최초’ 기록을 세웠다.

    건설교통부 건설안전과장,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 기술 분야 요직을 거쳤다. 2017년 9월 기술직 여성 공무원 중 처음으로 실장급인 행복청 차장을 역임한 후 1년여만에 차관급인 행복청장으로 발탁됐다.

    앞서 도공은 전임 이강래 사장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지난해 12월 19일 사임해 4개월간 진규동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도공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경영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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