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역구 130석+α…강남3구 현역 박빙⋅긍정적"

조선비즈
  • 유병훈 기자
    입력 2020.04.10 16:40 | 수정 2020.04.10 20:08

    "우리당 역량도 있지만 야당문제"
    "수도권 90석 이상…대전 석권 기대"
    "강원 '어닝 서프라이즈'"
    "더불어시민당 17석"

    더불어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전체 회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10일 "예상 (지역구) 의석수는 현재까지 130석+α(플러스 알파)"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130석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할 것 같고 알파의 크기가 얼마가 될지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 다행스럽다고 생각하는 건 우리가 그동안 의석을 갖지 못한 지역에서 초박빙 지역이 많아서, (초박빙 지역에서) 추가로 얻게 되면 다 흑자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121석이 몰려있는 수도권 판세와 관련해서는 지난 20대 총선(82석) 당시보다 10여석 정도 더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전국 상황이) 전체적으로 다 좋아졌는데, 특히 수도권 쪽에서 많이 좋아졌다"며 "이건 우리 당의 역량인 측면도 있지만, 야당의 문제다. 야당이 대안으로서 자리매김이 안 되다 보니까 수도권 쪽에서 우리 당 쪽으로 민심이 많이 옮아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의 전통적 험지였던 강남3구의 현역 의원들 지역구 예상을 두고 "기존에는 좀 약간 박빙이긴 하나 부정적으로 봤었는데, 지금은 박빙 상태에서 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현재 강남 3구에는 최재성(송파을), 전현희(강남을), 박경미(서초을, 비례대표) 의원이 있다.

    8석의 강원도에 대해서는 "3곳 정도 안정적으로 이기고 있고, 나머지 5곳은 거의 다 초박빙 상태"라며 "5곳 중 몇 개나 더 올지 불확실하긴 하지만 기존에 1석 밖에 없던 지역이어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지역이 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7석)은 "석권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있다"며 "현재 저희가 4석이고 미래통합당이 3석인데 나머지 (통합당) 3석 부분이 상당히 박빙 상태지만, 우리가 우세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또 지난 대선 이후 여야 격전지가 된 부산·울산·경남 지역(40석)을 두고는 "현재 상태(8석)를 유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은 지금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안정적 우위인 곳은 서너 곳 정도"라며 "초박빙 상태가 10여곳 있어서 결과가 어떨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했다.

    대구·경북은 열세지역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무래도 대구·경북이 이전에 비해선, 특히 지난 지방선거 때 비해선 환경이 많이 나빠진 것 같다"고 했다. 현재 대구·경북은 김부겸(수성갑)·홍의락(북을) 의원이 민주당 소속이다.

    이 위원장은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의석 전망에 관해 "그동안 열린민주당 변수가 있었고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이라는 걸 아직도 많은 분이 잘 모른다"며 "그게 지금 알려지는 과정이라서 당초 목표 17석 정도까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130석 이상의 지역구 의석 수를 고려하면 최소 147석의 의석을 예상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민주당의 단독 과반(151석) 의석 전망에 대해선 "과반은 현실적으로 그렇게 쉽지 않은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그럼에도 1당은 반드시 사수해야 할 목표이고, 중간지대 정당 사이즈가 줄어 1당을 하려면 145석을 상회해야 안정적 1당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여론조사 흐름과 선거 결과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일각의 예측을 두고는 "막판 며칠 사이에 표심이 움직이는 건 사실 증거가 없다"며 "선거일 며칠 앞두고 대형 정치 이슈가 생기지 않는 한 크게 여론이 뒤바뀔 일이 별로 없다고 본다"고 했다. 투표율 변수에 대해서는 "어느 당 지지자의 투표율이 높은가가 변수"라며 "여권의 핵심 지지층인 30∼40대 젊은 층이 어린 자녀가 있을 경우 투표를 꺼릴 수 있지만 긴급재난지원금 같은 이슈로 투표 의향이 높아지면서 두 가지가 상쇄 효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최근 통합당에서 ’막말’이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 통합당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그 자체로 득실을 금방 계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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