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역대급’ 실업률 후폭풍…"내년까지 일자리 250만개 줄어들 것"

조선비즈
  • 이은영 기자
    입력 2020.04.10 15:55

    미국 경제가 향후 3개월 동안 악화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역대급 ‘실업 대란’이 1년 넘게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까지 줄어드는 일자리만 250만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침체 이후 정상 궤도로의 빠른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 시각) 이 같이 전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의 존 F 케네디 도서관 밖에 실업수당 신청서가 놓여있다. /AFP·연합
    전미 실물경제협회(NABE)가 최근 경제 전문가 45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 위기로 인해 450만개에 이르는 일자리가 사라지고 내년 말까지 200만개 미만의 일자리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21개월 동안 실업률은 6% 이상으로 올라 수십년 간 끄떡 없던 미국 노동시장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내다봤다.

    NABE 회장직을 맡고 있는 콘스탄트 헌터 KPMG 수석 경제전문가는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경제활동이 심각하게 제한되면서 미국 경제는 이미 불황에 빠져 올해 상반기는 긴축 상태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공격적인 재정·통화 부양책 지원으로 연말까지 연간 성장률은 6%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헌터 회장에 따르면 이는 2분기에 또다시 위축을 초래해 26.5%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2분기 GDP 하락률이 1%에 그치고 다시 20%가량 올라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실업률이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한편 미국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실업대란’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61만건을 기록했고 3주 동안 1680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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