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n번방 연루 제보, 與이낙연 아들과 무관"

조선비즈
  • 김민우 기자
    입력 2020.04.10 15:46 | 수정 2020.04.10 16:35

    與 '정치 공작' 주장에 피해자 절망"
    김어준·이해찬 'n번방 정치 공작'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가운데)과 조성은 텔레그램 n번방 근절 대책 TF 위원(오른쪽 두번째), '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김상교 씨(왼쪽 두번째) 등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n번방 피해신고센터 등 n번방 피해 종합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10일 '여권 인사 n번방 연루 의혹' 중 하나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아들이 연루돼 있다는 소문과 관련해 "이 후보 아들은 n번방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n번방'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性) 착취 영상을 찍어 텔레그램을 통해 공유한 사건이다.

    통합당 정원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n번방 근절 대책 TF' 브리핑에서 "기자들이 이 위원장 아들이 연루돼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했다"며 "명확히 팩트 체크를 하자면 무관하다. 누가 (소문을 퍼트리기) 시작했는지 모르지만, 이 위원장 아들은 n번방 사건과 연결점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여권 인사가 n번방과 관계가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면서도 "TF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조성은 TF 위원은 "대책위는 명단에 관심 없다. 저희들이 만든 명단은 하나도 없다.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면 처벌 받으면 될 일"이라며 "저쪽(민주당)은 자기들이 먼저 확인했는지, 미리 걱정을 한다"고 했다.

    조 위원은 또 민주당 이해찬 대표, 방송인 김어준씨와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통합당이 n번방으로 정치공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들이 공작 타령을 해서 피해자들이 나쁜 생각을 할 정도로 절망했다"며 "김씨와 이 대표가 공작을 이야기하고 나서 n번방 문제가 정치 이슈로 전락한 게 가장 슬프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주말 n번방 공작설'은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를 얼마나 도구적으로 이용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슬픈 현실'이라며 "도대체 이 대표가 왜 이토록 두려워하는지 명분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 대표가 김어준씨와 합심해 (공작설을) 공론화한다는 행위 자체가, 자기 진영 내 무엇인가 걸린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내비치는 게 아닌가 의심까지 들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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