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 통 큰 경영... 코로나 불황에도 전 직원 100만원씩 지급

조선비즈
  • 연선옥 기자
    입력 2020.04.10 11:48 | 수정 2020.04.11 08:45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그룹 전 계열사 직원에게 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다.

    이번 격려금은 금호석유화학(011780)을 포함한 11개 계열사 전 직원에게 직급이나 연차에 상관 없이 동일하게 지급된다. 임원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 회장은 "힘든 시국을 의연하게 견디고 있는 모든 소상공인에게 이번 격려금이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룹은 직원들이 서울과 여수, 울산, 대전, 아산 등 각 소속 사업장 인근 상권을 중심으로 격려금을 사용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정부가 소비 활동 진작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성한 가운데 민간 영역에서 선제적인 자세로 위기 극복 활동에 동참하겠다는 것이 그룹의 입장이다.

    아울러 그룹은 최근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가 코로나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임금협상 조정권을 사측에 위임했다며 모든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이번 격려금에 화합의 의미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로 금호석유화학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의료·위생용 장갑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호석유화학의 주요 제품인 NB라텍스 수출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NB라텍스는 의료의생용 장갑 소재로, 금호석유화학은 글로벌 NB라텍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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