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5월부터 두 달간 하루 1000만배럴 감산

조선비즈
  • 이용성 기자
    입력 2020.04.10 07:36 | 수정 2020.04.10 10:04

    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 회원국과 비회원 산유국 연합체인 OPEC+(오펙 플러스)가 하루 1000만배럴 상당 원유 감산에 합의했다.

    연합뉴스
    9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진행한 긴급 화상 각료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에 맞춰 하루 100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5~6월 하루 1000만배럴을 감산하며, 7월 이후 연말까진 800만배럴 감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1년 1월부턴 이듬해 4월까지 일 600만배럴이 감산된다. OPEC+ 이와 함께 오는 6월 10일에 시장 평가를 위해 화상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경제활동이 사실상 ‘셧다운’된 여파로 원유수요가 하루 3000만배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1000만배럴 감산’은 공급과잉 부담을 덜어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당초 이날 화상회의를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수십 년만의 최대 규모 감산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면서 최대 하루 2000만 배럴의 감산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적은 하루 1000만배럴 감산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국제유가는 곤두박질 치기 시작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3%(2.33달러) 하락한 22.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2.38%(0.78달러) 내린 32.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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