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원유 ETN 괴리율 안정화 대책 시행

조선비즈
  • 김우영 기자
    입력 2020.04.09 20:45

    한국거래소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의 괴리율 안정화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9일 밝혔다.

    거래소는 WTI원유선물 관련 ETN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지표가치와 시장가격 간의 괴리율 확대가 지속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한국거래소
    이에 따라 거래소는 오는 13일부터 과도한 투기수요가 급증해 일정수준 이상의 괴리율이 발생한 ETN에 대해 매매체결방법을 접속매매에서 단일가매매로 전환할 계획이다.

    단일가매매로 전환할 경우, 일정시간 호가를 접수해 하나의 가격(합치가격)으로 집중체결하는 방식으로 매매가 체결된다. 거래소는 괴리율 수준이 정상화됐다는 판단이 이뤄질 때까지 이를 유지할 방침이다.

    괴리율 확대 사유로 1일 매매거래정지 후 재개일에도 괴리율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괴리율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거래소가 인정하는 날까지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유동성 공급부족 상태에서 일부계좌를 통한 불공정 주문행위가 없는지 WTI 원유선물 관련 ETN에 대한 시장감시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투자자에게 투기수요 진정을 위한 안정화 조치의 시행예고 및 투자 주의 촉구를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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