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위례선… 5칸 1편성에 정원은 200명

조선비즈
  • 이진혁 기자
    입력 2020.04.09 06:10 | 수정 2020.04.09 17:16

    2024년 개통이 예정된 위례신도시 트램은 5모듈(칸) 1편성으로 운행되며, 정원은 편성당 2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0년 넘게 표류했던 위례신도시 트램 사업 기본계획이 최근 마련됐다. 지난해 7월 서울시가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힌 지 약 9개월 만이다.


    위례신도시에 건설되는 위례선(트램) 노선도. /서울시 제공
    위례선 도시철도는 서울지하철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본선), 8호선 우남역(가칭·지선)을 잇는 트램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은 5.4km이며, 정거장은 12개소, 차량기지는 1개다. 이 사업은 원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됐었다. 하지만 비용 대비 편익(B/C)이 0.75로 기준치인 1에 미치지 못해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됐다.

    그러다 2018년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비를 부담하고 서울시가 건설운영을 대행하는 공공사업으로 전환하며 사업이 재개됐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이다.

    서울시는 올해 7월부터 내년 7월까지 기본·실시설계용역과 설계단계 건설사업관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서울시는 공사수행 방식과 사업여건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례선의 영업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다. 편성당 차량 수는 5모듈 1편성이며, 편성 정원은 200명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70km다. 서울시는 "위례신도시 신교통 수단인 노면전차 건설로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편의성이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총 사업비는 중앙투자심사 결과 당시보다 574억원 늘어난 2853억원이다. LH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전액 부담한다. 변경된 총 사업비는 국토부와 LH 등의 조정 협의를 거쳐야 한다.

    본선과 지선구간 대부분은 트램 예정 부지를 활용해 지상에 건설한다. 다만 LH 위례사업본부 인근 111 정류장부터 복정역 112정거장까지는 송파IC 진출입로 하부를 통과하기 위해 일부 구간(160m)이 지하로 건설될 계획이다.

    기본계획 수립 이후에도 위례선은 노선과 사업비 등이 담긴 보고서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아야 한다. 이후 기본·실시설계도 국토부 승인을 받아야 해 실제 착공까진 꽤 많은 절차가 남아있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도시철도 기본계획과 관련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사업비와 편성 등 세부 내용은 변경될 수도 있다"며 "관계기관 협의 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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