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소지섭이 방송인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소지섭의 소속사인 51K 관계자는 7일 "소지섭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다"며 "지난 2019년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이날 혼인신고를 함으로써 법적인 부부가 됐다"라고 밝혔다.
소지섭과 조은정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결혼식을 치른 것을 알려졌다. 소속사는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기부해 교육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와 스마트 기기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식을 대신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소지섭은 지난달에도 우한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치료에 써달라며 3억원 상당의 물품 등을 기부한 바 있다.
소속사는 "소지섭을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모쪼록 비 연예인인 배우자를 배려해 결혼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소지섭과 조은정은 지난해 5월 연애 사실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소지섭이 지난해 2월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할 당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 아나운서는 본격연예 한밤 리포터로 활동했었다.
소지섭은 지난 1995년 모델로 연예계에 첫 데뷔했다. 이후 여러 드라마에서 활약하다 2005년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스타덤에 올랐고 주연급 배우로 도약했다.
조은정은 1994년생으로 소지섭보다 17세 연하다. 2014년 게임 전문 채널 OGN을 통해 방송계에 발을 들였고 2016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