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료봉사 쇼' 주장에 "文정권 '정치 쇼' 싫증 느끼는 분 많아"

조선비즈
  • 손덕호 기자
    입력 2020.04.05 13:19

    "文정권, 집권 내내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1일 오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우한 코로나 확진자 진료를 마친 뒤 비상대책본부 건물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자신이 대구 동산병원에서 했던 의료봉사를 일각에서 '쇼'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현 정권이 집권 내내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해 '정치인은 쇼만 한다'고 인식하는 국민들이 더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현 정권의 정치 쇼에 싫증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의료봉사를 간 직후, 쇼라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쇼하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지인에게 들었는데 제가 사진만 찍는다'고 가짜뉴스를 퍼트렸다"며 "그 가짜뉴스는 단 몇 시간 만에 조직적으로 온라인에 쫙 깔렸다"고 했다.

    안 대표는 지난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를 했다. 당시 우한 코로나 확진자 진료를 마친 뒤 진료복이 땀으로 흠뻑 젖은 채 나오는 사진이 보도돼 화제가 됐다. 그러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친문(親文) 성향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안 대표는 환자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고 한다" "홍보용 사진을 찍은 것"이라는 등의 루머가 퍼졌다. 그러자 국민의당은 안 대표의 의료봉사 일과를 공개했다. 루머를 불식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의사 면허가 소멸됐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안 대표의 의사 면허는 살아있다"고 반박했다.

    안 대표는 이런 루머를 의식한 듯 이날도 "정치인의 모든 행동은 의도하든 아니든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며 "때문에 정치인에게 중요한 것은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느냐라고 생각한다. 말보다 행동이 천 배 만 배 더 중요하다"고 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