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월 2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을 하고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서울 광진을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일 오전 7시 자양사거리에서 임 전 실장이 지원 유세에 나선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고 후보 외에도 요청이 있는 일부 후보 지원 유세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밝히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 지도부는 임 전 실장에게 출마와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역할을 맡으라고 제안했으나 고사했다.

고 전 대변인은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에 들어가 부대변인을 하다가, 2019년 2월 대변인으로 승진했다. 임 전 실장은 2017년 5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청와대 비서실장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