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한·일 통화 스와프 이뤄지는게 옳다"

조선비즈
  • 윤희훈 기자
    입력 2020.03.27 16:04 | 수정 2020.03.27 16:31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가능하다면 일본과 통화 스와프도 이뤄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과거 일본과 통화 스와프를 상당히 오랜 시간 지속한 역사가 있고 그것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통화 스와프는 일본과 신규든 기존 계약국가 증액이든 현재보다 늘어날 수 있다면 외환시장에 좋은 신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과 통화스와프는 일본측 입장 때문에 연장되지 않은 것이라 일본 입장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약 4100억달러 외환보유고를 갖고 있고 통화스왑은 2000억달러 플러스 알파 정도"라며 "캐나다와는 금액을 정하지 않고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또 일본 정부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제한 조치를 한 달 연장한 것과 관련해 "최근 도쿄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나온 상황이 나오면 (무비자 입국 금지 등 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일본이 (입국제한 조치를) 3월 말에서 4월까지 연장한 것으로 보도를 봤는데 그 부분은 외교부를 중심으로 우리 질병관리본부와 논의해 필요한 조치를 어떻게 할지 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대비' 정부 대책본부 회의에서 중국과 한국에 대한 검역 강화와 비자 제한을 4월 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도 상호주의에 입각해 일본인 무비자 입국 금지 및 비자 취소 등 조치를 취했는데, 이를 연장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할 전망이다.

    정 총리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관련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정 총리는 "지소미아 문제는 다른 문제와 연결시키기 보다는 앞으로 한·일관계가 협력해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고 어떤 부분은 잘 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어, 미래 지향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로 만들어가는 가운데 이런 문제(지소미아)도 잘 검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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