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2% 가까이 상승… 美 경기부양책 기대감

조선비즈
  • 이경민 기자
    입력 2020.03.27 15:38 | 수정 2020.03.27 16:28

    코스피지수가 27일 2%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미국 상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2조2000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키자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하원의 경기부양책 의결이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장 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49포인트(1.87%) 오른 1717.73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89억원, 132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764억원을 순매도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전날 미국 경기부양책이 상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5~6% 넘게 급등하자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4% 넘게 상승 출발했다. 이후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중국 내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이 1% 내외로 감소했다. 현재 미국 확진자 수는 8만3507명으로 중국 확진자 수(8만1340명)를 넘어섰다.

    중국의 1~2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3% 감소한 1465억4000만위안(25조1638억원)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끼쳤다. 또 27일(현지 시각) 예정된 미 하원의 경기부양책 의결이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해 1%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경기부양책에 대한 하원 의결이 미뤄진다해도 미국 내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엔 안건이 가결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코스피지수는 다시 상승했다.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한 한진칼(180640)한진칼우(18064K)의 주가가 29.85%, 24.83% 올랐다. 한진칼 주총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가결됐다. 하지만 이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3자 연합이 법원의 판단으로 28.78%의 의결권만 갖고 있었음에도 김석동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서 43.44%의 반대 지분을 모아 경영권 분쟁 재격돌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경영권 분쟁이 계속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증권업종은 최근 증시 반등에 따른 거래대금 급증, 정부의 대규모 유동성 투입 발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2포인트(1.20%) 오른 522.83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81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1092억원, 695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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