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의 난 평정 한진칼 주가 30% 급등, 왜?

조선비즈
  • 이경민 기자
    입력 2020.03.27 15:26 | 수정 2020.03.27 17:11

    27일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통과됐지만, 그럼에도 한진칼(180640)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한진칼의 주가는 전날보다 29.85% 오른 5만72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진칼우(18064K)도 24.83% 오른 4만7250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제7기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조 회장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안이 모두 가결되고 조 전 부사장의 3자 연합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안은 부결됐다.

    하지만 그럼에도 재격돌 기대감에 한진칼은 급등했다. 법원 판단으로 이날 3자 연합은 28.78%의 의결권밖에 행사하지 못했다. 그러나 3자 연합은 악조건 속에도 김석동 사외이사 선임 안건의 경우 43.44%의 반대 의결권 지분을 모았다. 다음 임시주총 때는 3자 연합이 42.13%의 지분을 모두 의결권 행사할 수 있는 만큼, 재격돌 시에는 승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분 매입 경쟁이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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